
이 책의 저자는 두 사람입니다. <체인지 그라운드>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신영준. <신사임당> 채널을 운영하는 주언규. 비슷한 나이의 두 사람이 여러 일을 하면서, 그리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,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.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조언은 나이에 상관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.
글은 망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.
'망한 것은 결론이고, 실패는 과정이기 때문에 , 그 속성이 전혀 다르다. 만약 실패했고 그 상황이 끝이라면, 그것은 이제 실패가 망한 것으로 결론 난 셈이다. 하지만 다시 시작하고 도전할 수 있다면 실패는 당연한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.'
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삶의 철학으로 삼은 두 사람이 들려주는 망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읽고 [내가 망하지 않는 법 3가지]를 생각해 봅니다.
첫 번째는 [사업해서 무조건 잃지 않고 돈 버는 방법 3가지]라는 파트에서 '내 개인 능력을 수익화하는 사업모델을 만들면 망하더라도 잃는 것은 개인의 시간과 노력이 대부분이다.'라는 글의 내용처럼 내 능력, 내 코어 콘텐츠를 기본으로 하는 것입니다.
내 개인능력은 무엇일까? 지금까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. 그래서 그 글에 동의를 하면서도 또 씁쓸하기도 합니다. 충분한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내 시간과 노력을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 넣듯이 계속 소비하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의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그래서 지금 나의 과제는 사업모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.
두 번째는 조그만 태클에도 일을 미루고 금방 포기하던 나를 버리고 일의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. 해결해야 할 일을 세세히 조각조각을 내어 난이도를 낮추고 하나씩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. 시간은 좀 걸리지만 포기 하지만 않으면 결국 언젠가 하게 된다는 것을 압니다. 산티아고 900km를 걸었던 그 마음으로 하루에 할 수 있는 만큼만 계속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.
세 번째는 작은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.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, 나의 도전을 아웃 소싱하는 것, 바로 챌린지와 스터디입니다. 이것은 최근에 효과를 보고 크게 깨달은 부분입니다.
얼마 전까지도 항상 혼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도전하고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일을 벌이다 보니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제 자리를 돌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여럿이 하는 힘으로 조금 무리해서 힘을 냈더니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.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성과도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.
'북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(0) | 2022.02.25 |
---|---|
크렌드 코리아 2022 (0) | 2022.02.04 |
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(0) | 2021.11.16 |
아처 (0) | 2021.10.25 |
멘탈의 연금술 (0) | 2021.10.19 |